코덱스 사용법 3편 — 폴더 연결·첫 명령 직장인 완전 정복

드디어 시켜볼 차례입니다. 설치도 했고, 권한도 줬는데 막상 입력창 앞에 서니 아무것도 안 되는 느낌, 저도 그랬거든요. 이유는 딱 하나예요. 폴더를 아직 안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코덱스는 “어느 폴더 안에서 일할지” 먼저 알아야 첫 명령도 받아줍니다. 이 한 단계만 해주면, 오늘부터 명령 한 줄로 폴더 정리가 됩니다.

코덱스 메인화면 "프로젝트에서 작업하기" 실제 화면
코덱스 메인화면 — “프로젝트에서 작업하기” 버튼으로 폴더를 연결한다

코덱스에서 “프로젝트”란 무슨 뜻일까요

코덱스에서 프로젝트 = 폴더입니다. 이 둘은 완전히 같은 말이에요. 쉽게 말하면, 코덱스한테 “너 오늘 이 폴더에서 일해”라고 지정해주는 게 프로젝트 연결입니다.

왜 폴더를 지정해줘야 할까요? 코덱스는 파일을 실제로 읽고, 이동하고,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입니다. 그냥 “내 컴퓨터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세요”라고 풀어두면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2편에서 만든 전용 폴더(예: 코덱스저장소 또는 codex-work)를 지정하면, 코덱스는 그 범위 안에서만 움직입니다. 회사로 치면 코덱스에게 “오늘 업무는 이 캐비닛 서랍 하나 안에서만”이라고 선을 그어주는 거죠. 2편에서 설정한 기본 권한 덕분에, 바탕화면이나 문서 폴더 전체에는 손을 댈 수 없어요.

아직 전용 폴더를 안 만드셨다면 지금 만들고 오세요. 이름은 짧고 알아보기 쉽게, 위치는 자주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요.

“프로젝트에서 작업하기” — 폴더 연결하는 법

코덱스 메인화면 입력창 바로 아래 좌측에 “프로젝트에서 작업하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누르면 옵션이 두 개 나와요.

  • 처음부터 시작: 코덱스가 폴더를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단, 이름이나 위치를 직접 고를 수 없어요. 어디에 생겼는지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비추천입니다.
  • 기존 폴더 선택(권장): 2편에서 만들어둔 전용 폴더를 직접 골라주는 방식이에요.

기존 폴더 선택을 누르면 탐색기 창이 뜹니다. 전용 폴더를 클릭하고, 오른쪽 아래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 완료예요. 버튼 이름은 Windows 언어 설정에 따라 “열기” 또는 “폴더 선택”으로 다르게 보일 수 있는데, 오른쪽 아래 버튼이라는 위치는 같습니다.

연결했는데 사이드바에 안 보인다면

폴더 연결 직후 좌측 사이드바 “프로젝트” 항목에 방금 연결한 폴더 이름이 바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자주 막히는 질문 몇 가지를 미리 짚어드릴게요.

“사이드바에 폴더 이름이 안 보여요” — 앱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보세요. 가끔 연결 직후 새로고침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폴더가 비어 있어도 되나요?” — 됩니다. 빈 폴더라도 연결해두면 코덱스가 그 안에서 파일을 새로 만들어줄 수 있어요. 첫 명령으로 “파일 목록 파악해줘”를 넣으면 “파일이 없습니다”라고 답해줄 거예요.

“한글 폴더명은 괜찮나요?” — 네, 문제없습니다. 코덱스저장소처럼 한글 이름 그대로 써도 정상 연결돼요.

연결이 잘 됐다면 사이드바 프로젝트 이름 옆 더보기(···) 버튼을 눌러서 “탐색기에서 열기”를 선택해보세요. 실제 내 컴퓨터 폴더와 일치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결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입력창 아래에도 연결된 폴더 이름이 표시되는데, 이 이름이 보이면 이제 진짜 준비 완료입니다.

첫 명령 ① — “이 폴더에 어떤 파일이 있는지 파악해줘”

폴더 연결이 끝났다면, 바로 뭔가 시켜보고 싶어지죠. 첫 번째 명령은 가장 쉽고 가장 안전한 것부터 가는 게 좋아요.

입력창에 딱 이 한 줄만 써보세요.

이 폴더에 어떤 파일이 있는지 파악해줘

엔터를 누르면 코덱스가 연결된 폴더를 열어보고, 채팅창에 파일 목록을 쭉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단순히 파일 이름만 나열하는 게 아니에요. 파일 종류별로 몇 개인지(예: PDF 3개, 이미지 12개, 문서 7개), 확장자 분포, 큰 파일이 뭔지까지 요약해서 알려주거든요. 마크다운 형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텍스트가 채팅창에 바로 떠오르는 걸 보면, “아, 이게 실제로 내 폴더를 보고 있구나” 하는 게 확 실감 나더라고요.

이 명령의 핵심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읽기만 합니다. 파일 하나 이동도, 이름 변경도 없어요. 코덱스가 내 파일을 뭔가 바꿀 수도 있다는 게 처음엔 긴장되잖아요. 그래서 첫 번째 명령은 이렇게 읽기 전용으로 시작하는 게 제일 부담 없어요.

권한 팝업이 뜨면 — 겁먹지 마세요

명령을 입력하면 곧바로 권한 팝업이 뜰 수 있어요. 처음 보면 당황스럽지만, 이건 2편에서 설정한 기본 권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기본 권한 상태에서는 연결한 폴더 범위 안에서만 확인을 구합니다. 예를 들어 “이 폴더의 파일 목록을 읽어도 될까요?” 같은 확인창이 나오면 내용 읽어보고 허용하면 돼요. 파일을 새 폴더로 옮기거나 삭제하는 작업, 새 폴더를 만드는 작업 직전에도 “이렇게 해도 될까요?” 팝업이 뜹니다. 코덱스가 실제 파일을 건드리기 전에 한 번씩 확인하는 구조거든요.

한 가지만 주의하세요. 만약 연결된 폴더를 벗어나는 전체 접근 권한 요청 팝업이 갑자기 뜬다면 — “허용 안 함”을 선택하세요. 2편에서 설정한 기본 권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안전해요. 기본 권한으로도 폴더 정리 같은 실전 작업은 다 됩니다. 팝업 자체는 뭔가 잘못됐다는 신호가 아니에요. 오히려 “이게 맞게 작동하고 있구나”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첫 명령 ② — “내 폴더를 종류별로 분류해줘”

읽기만 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이번엔 실제로 뭔가 움직이게 해볼 차례예요. 직장인 사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첫 명령이 폴더 정리거든요.

내 폴더를 종류별로 분류해줘. 중복 파일은 가장 최근 것만 남겨줘. 작업 후 내역을 마크다운 파일로 정리해줘

명령을 넣으면 코덱스가 단계별로 움직이기 시작해요. 채팅창에 진행 로그가 순서대로 뜨거든요. “폴더 내 파일 분석 중…” → “카테고리 생성 중…” → “파일 이동 중…” → “중복 파일 확인 중…” 식으로 코덱스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줘요. 진행 상황이 텍스트로 흐르는 걸 보고 있으면 꽤 신기한 느낌이에요.

결과가 나오면 폴더 안이 깔끔하게 바뀌어 있어요. 영상, 이미지, 문서, 압축 파일, 기타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 폴더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파일들이 각자 맞는 폴더로 들어가 있거든요. 중복 이미지는 제일 최근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삭제돼 있고요. 마지막으로 작업 내역이 마크다운(.md) 파일 하나로 저장돼 있는데, “어떤 파일을 어디로 옮겼는지, 뭘 삭제했는지”가 전부 적혀 있어요. 소요 시간은 파일 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분 안에 끝나요.

명령 한 줄로 폴더 자동 정리 — 인터페이스 재현 이미지
폴더 정리 완료 후 카테고리 폴더 + 작업내역.md — 인터페이스 재현 이미지

⚠️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하는 것

파일이 실제로 이동되고 삭제됩니다. 복사가 아니에요.

ChatGPT 같은 일반 AI 챗봇은 답만 텍스트로 줘요. 코덱스는 달라요. 명령하면 내 컴퓨터 파일이 직접 움직입니다. 되돌리기 버튼 같은 건 없어요. 그래서 이 명령을 처음 써볼 때는 꼭 이렇게 하세요.

  • 중요한 파일이 든 폴더에 직접 시도하지 마세요. 2편에서 만들어둔 전용 폴더 안에 테스트용 파일 몇 개만 넣고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 작업 전에 폴더를 통째로 다른 곳에 복사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뭔가 잘못됐을 때 원상복구할 수 있는 백업이 있으면 심리적으로도 훨씬 편하게 쓸 수 있거든요.

전용 폴더 전략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 거예요. 코덱스가 건드릴 수 있는 범위를 미리 잘라놔야, 첫 명령에서 실수해도 손해가 없어요.

응용 — ChatGPT랑 뭐가 다른가요?

파일 목록 파악, 폴더 정리를 직접 해보고 나면 슬슬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이거 ChatGPT에서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어요. ChatGPT는 파일을 직접 올려야 볼 수 있는데, 코덱스는 폴더를 통째로 연결해두면 그냥 봅니다. 파일 하나하나 첨부하는 과정이 없어요.

다운로드 폴더에 파일이 200개 쌓여 있다고 해볼게요. ChatGPT였다면 200개를 일일이 올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코덱스는 그냥 폴더를 연결해두고 이렇게 시키면 끝이에요.

이 폴더에 있는 파일 목록을 파일명, 종류, 내용 한 줄로 정리해서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해줘

보고 자료 정리할 때, 상사한테 파일 현황 보낼 때 — 예전에 손으로 파일명 하나하나 타이핑하면서 표 만들었던 게 떠오르더라고요. 코덱스는 이걸 연결된 폴더 안에서 알아서 훑고 .md 파일로 뽑아줍니다.

날짜 기준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주면 돼요.

오늘 날짜 기준으로 2주 이전 파일과 최근 파일을 나눠서 정리해줘. 각각 ‘before’ 폴더와 ‘recent’ 폴더로 이동해줘. 삭제는 하지 마.

명령이 구체적일수록 결과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와요. 이게 중요한 포인트인데, 아래에서 다시 얘기할게요.

애매한 명령 vs 구체적 명령 비교 — 인터페이스 재현 이미지
애매한 명령 vs 구체적 명령 비교 — 인터페이스 재현 이미지

여러 프로젝트 전환 — 업무용·개인용 따로 관리

코덱스를 좀 써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이 생겨요. 회사 업무 폴더 따로,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 폴더 따로 연결해두고 싶다는 거요. 가능합니다. 그것도 꽤 간편하게요.

입력창 아래 “프로젝트에서 작업하기” 버튼을 눌러서 다른 폴더를 또 연결하면 됩니다. 연결하고 나면 좌측 사이드바 “프로젝트” 메뉴에 폴더 목록이 쭉 나열돼요. 전환할 때는 그냥 해당 프로젝트 이름 클릭 → 새 채팅 시작하면 끝이에요.

프로젝트 이름 연결 폴더 주로 시키는 일
업무-보고서 D:\업무\2026보고서\ 파일 정리·목록 취합
개인-사이드 C:\개인프로젝트\ 아이디어 메모 정리
이번주-급한것 D:\바탕화면\이번주\ 단기 작업 집중

전환할 때마다 폴더 연결을 다시 잡을 필요가 없으니까, 아침에 업무 폴더로 한 번, 퇴근 후 개인 폴더로 한 번 이런 식으로 쓰기 편해요.

실수 안 하려면 — 이것만 알면 당황할 일 없어요

첫 번째: 명령은 구체적으로 줄수록 안전합니다. 코덱스는 파일을 실제로 이동하고 삭제하는 에이전트예요. “정리해줘”라고만 하면 코덱스 나름대로 해석해서 실행하는데, 그 결과가 내가 예상한 것과 다를 수 있어요.

애매한 명령 구체적인 명령
“폴더 정리해줘” “영상/이미지/문서 폴더로 나눠줘. 없으면 새로 만들고, 이동만 해줘. 삭제는 하지 마.”
“파일 만들어줘” “이 폴더 파일 목록을 파일명·종류·내용 한 줄씩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해줘”

“이동만, 삭제는 하지 마”처럼 제약을 명시해주면 의도하지 않은 삭제를 막을 수 있어요.

두 번째: 테스트용 폴더로 먼저 시작하세요. 파일 정리 명령은 처음엔 반드시 테스트 전용 폴더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파일 10~20개 정도 넣어두고, 이동되고 삭제되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해본 다음에 진짜 업무 폴더로 넘어가는 순서예요.

세 번째: 새 채팅 열어도 연결은 끊기지 않아요. “새 채팅 열면 폴더 연결이 초기화되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아니에요. 좌측 사이드바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클릭해서 새 채팅을 시작하면 연결이 그대로 유지돼요. 대화량(컨텍스트)이 가득 찼을 때 새 채팅으로 넘기는 용도로도 유용해요.

네 번째: 작업 내역은 마크다운 파일로 남겨두세요. 명령 마지막에 “작업 내역을 마크다운 파일로 정리해줘”를 붙여두면, 코덱스가 무엇을 어디로 옮겼는지 기록 파일을 남겨줘요. 나중에 “어, 저 파일 어디 갔지?” 싶을 때 기록 파일 열어보면 바로 확인돼요. 습관적으로 붙여두는 걸 추천해요.

3편 정리 — 여기까지 오셨으면 절반은 끝

사실 코덱스 어렵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망설이셨던 분들도 있을 텐데, 3편까지 따라오셨으면 핵심은 다 잡으신 거예요.

1편에서 코덱스를 설치하고 메인 화면 메뉴를 훑었고, 2편에서는 권한 세팅과 작업 모드를 설정했어요. 그리고 이번 3편에서 드디어 폴더를 연결하고, 코덱스가 실제로 뭔가를 하도록 첫 명령을 내려봤죠. 설치 → 세팅 → 연결 → 실행. 이 흐름을 3편에 걸쳐 밟은 거예요. 코덱스가 “AI랑 대화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 PC 파일에 직접 손을 대는 에이전트라는 게 이번 편에서 제대로 체감됐을 거예요.

다음 4편에서는 맞춤형 지침 설정을 다뤄요. 코덱스한테 “나는 이런 스타일로 일하는 사람이야”라고 미리 알려두면, 매번 설명 없이도 내 방식대로 작업해줘요.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제대로 먹히는지, 직장인한테 유용한 지침 예시까지 챙겨올게요. 직장인 AI 활용 쪽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4편도 꽤 쓸 만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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