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가 ‘항상 켜진 컴퓨터’를 들고 왔습니다. 이제 AI가 진짜 비서가 되나요?

퍼플렉시티가 ‘항상 켜진 컴퓨터’를 들고 왔습니다… 이제 AI가 진짜 비서가 되나요?

AI 뉴스 바이블 시리즈는 해외 AI 업계의 최신 소식을 빠르게 가져와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은 2026년 3월 13일자 소식입니다.

와,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이번에는 진짜 큰 걸 들고 왔더라고요. 검색 AI로 유명한 이 회사가 갑자기 ‘Personal Computer’라는 걸 내놨는데, 그냥 컴퓨터가 아니라 항상 켜져 있는 AI 비서를 위한 전용 기기거든요. 맥 미니(Mac mini) 위에서 24시간 돌아가면서 내 파일도 보고, 앱도 쓰고, 브라우저 세션도 관리해주는 ‘나의 디지털 대리인’ 같은 개념이에요. 어디서든 접속해서 집에 있는 AI를 바로 조종할 수 있다는 거죠. 생각해보면 이거, 제가 그동안 “집에 두고 온 컴퓨터에서 AI가 일해줬으면…” 하고 상상만 하던 그림인데, 실제로 나온 거예요.

항상 켜진 AI, 이제 내 컴퓨터를 먹다

솔직히 처음 뉴스를 봤을 때 “아, 또 클라우드 기반 원격 데스크톱 같은 거구나” 하고 넘어갈 뻔했는데, 이건 좀 달랐어요. 로컬 환경에서 실행되면서도 보안은 유지한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제가 AI 도구를 써보면서 가장 불편했던 게 바로 ‘내 파일에 접근 못 한다’는 점이었거든요. ChatGPT도 Claude도 웹을 벗어나서 내 로컬 파일을 뒤적거리진 못하잖아요. 근데 이건 진짜 내 컴퓨터 안에 들어가서 일을 해주는 거라니, 생각만 해도 소름 돋으면서도 신기하네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지금까지의 AI 어시스턴트는 ‘물어보면 답해주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알아서 일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신호탄이거든요. 자율 에이전트 개념을 일반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게 만든 거죠. 퍼플렉시티의 Comet 어시스턴트가 잠들지 않고 계속 일을 하니까, 자기 전에 “내일 아침까지 이 보고서 정리해줘” 하고 부탁하면 진짜 아침에 완성돼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게으름을 위한 기술의 극치 아닌가요? (저는 이런 거에 진짜 약해요,,,)

엑셀도 파워포인트도 이제 AI가 총괄

앤트로픽(Anthropic)도 엑셀과 파워포인트에서 Claude를 업데이트했더라고요. 이제 열어놓은 파일들끼리 대화 맥락을 공유해서, 스프레드시트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다가 바로 프레젠테이션으로 넘기고, 거기서 다시 수정하고, 이런 흐름이 끊김 없이 된다는 거예요. 스킬(Skills) 기능도 추가됐는데, 엑셀 매크로 같은 걸 AI가 알아서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저같이 엑셀 함수 금방 까먹는 사람한테는 그냥 천사 수준이죠. 복잡한 피벗 테이블 만들다가 “아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였지” 하고 멍때리는 시간이 꽤 긴데, 이제는 그냥 Claude한테 “이 데이터로 분석해서 슬라이드 3장 만들어줘” 하면 엑셀 건드리고 파워포인트까지 알아서 만들어주는 거잖아요. 컨텍스트를 잃지 않고 앱 간 이동이 되니까,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게 진짜 큰 장점인 거죠.

아마존도 의료 AI로 뛰어들다

아마존도 건강 AI(Health AI)를 내놨는데, 이건 주목할 만해요. 원래 프라임 회원이나 원 메디컬(One Medical) 회원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제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한 거거든요. 건강 질문 답변부터 검사 결과 해석, 처방전 갱신, 병원 예약까지 해주고, 30가지 흔한 질환에 대해서는 원 메디컬 의사랑 바로 연결도 된다고 해요.

근데 한국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존 Health AI는 국내 의료법 규제 때문에 당장 들어오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요. 원격 진료 관련 규제가 아직 까다롭거든요. 퍼플렉시티의 Personal Computer도 영어 중심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아서, 한국어 파일이나 국내 웹사이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미지수예요.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KT 같은 곳이 유사한 개인 AI 비서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로컬 컴퓨터를 이 수준으로 장악하는 서비스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언제쯤 나올지, 기다려지긴 해요.

AI는 적당히 써야 더 좋다?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하나 있었어요. 생산성 분석 툴 회사 ActivTrak이 1,111개 기업, 16만 명 이상의 직원을 분석했는데, AI를 너무 많이 쓰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온 거예요. 적정 사용량이 존재한다는 거죠. 모든 걸 AI에 맡기는 게 아니라,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쓰는 게 낫다는 얘기예요.

솔직히 이거 읽으면서 “나도 Claude한테 사소한 것까지 다 물어보고 있었는데” 싶더라고요. Personal Computer 같은 게 나오면 더 의존하게 될 텐데, 이 연구 결과를 보니 조금은 경계해야 할 것 같기도 해요. AI가 다 해준다고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게다가 이런 서비스들 대부분이 구독료가 꽤 나오는데, 한 달에 2만 원 넘는 거 고민하다가 결제했다가 취소했다가 하는 경험, 저만 하는 건 아니죠?

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달라지냐면, 이제 진짜 ‘똑똑한 비서’를 고용하는 시대가 온 거예요. 근데 그 비서가 매달 몇 만 원씩 들면서도, 때로는 할루시네이션으로 엉뚱한 소리를 할 수 있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거죠.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안 쓰면 저만 손해니까요. 일단 써보고 판단하시길.

출처: https://www.superhuman.ai/p/perplexity-s-back-with-personal-comp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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